"수지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주공아파트를 잡아라"

주택공사는 빠르면 오는 5월부터 경기도 용인시 수지면 풍덕천리일대 수지
2지구에 확보하고 있는 2만5백여평 부지에 모두 1천8백56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서울과 가까운데다 주공아파트로는 신흥 아파트단지로 각광
받고 있는 수지지구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물량이어서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주공은 전체 대지 2만5백27평중 2블록 8천9백평엔 주택청약저축 가입자를
위한 전용면적 18평형 규모의 공공분양주택 3백84가구와 15평형 공공임대
주택 4백28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3블록 1만1천여평에는 1천44가구의 아파트가 공공분양용으로 전량
18평형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분양가 = 주공관계자는 이들 아파트의 공급가격은 평당 2백60만원선(지하
주차장 가격 제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같은 지구내에 5천4백여가구의 민영아파트를 건설하려는 민간건설업체
들의 평당 분양가 3백20만~3백80만원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위치설명 = 수지2지구는 서울 근교의 대표적인 전원주거지로 각광받는
1급 택지로 분당신도시 맞은 편에 위치해 분당생활권에 속하는데다 경부
고속도로나 지하철 분당선을 이용, 서울 강남지역 출퇴근이 가능하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수지1지구와 맞붙어 있는 수지2지구는 주공아파트
1천8백56가구를 포함, 대지 27만4천여평에 모두 6천4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상반기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특히 30평형대 이상 중대형아파트 공급물량이 2천6백여가구에 달해 분양을
앞두고 서울 등 외지인들의 위장전입이 늘어나는 등 수요자들의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