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칩메이커인 미국의 인텔이 구동속도를 종래의 2배인
4백MHz로 향상시킨 PC용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MPU)를 개발했다.

인텔은 10일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열린 국제 고체소자 회로회의(ISSCC)에서
이같은 신MPU를 공개했다.

인텔의 신MPU는 이회사의 기존 MPU인 "펜티엄프로"의 설계방식을 기준으로
멀티미디어관련 데이터처리에 적합한 "MMX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게임
소프트웨어등에서 고품질의 동화상을 구현할수 있다.

인텔은 올 중반께부터 0.25미크론의 회로선폭기술을 이용한 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올 하반기까지는 구동속도가 3백MHz인 MPU를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개발한 4백MHz MPU의 상품화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 세계 MPU시장에서는 멀티미디어관련 데이터를 고속처리할수 있는
고성능 MPU 수요가 늘고 있어 업계의 개발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