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미터기의 작동및 오차 여부를 검사하는 택시미터 주행검사장이
강북에도 생겼다.

서울시는 7일 마포구 상암동 1536번지 난지하수중계펌프장 앞에 위치
한 강북택시미터 주행검사장이 준공됨에 따라 택시요금의 조정시기에
맞춰 주행검사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택시미터 주행검사장은 그동안 서초구 우면동의 공업시험소 1곳 뿐이
어서 택시요금 조정시 미터기 조정에 2개월이상이 걸렸으며 이 기간동안
조견표 사용등으로 인한 시민불편과 요금시비가 야기돼왔다.

시는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루 9백60대의 검사능력을 갖춘
강북검사장을 준공함에 따라 서울시내 택시 7만여대에 대한 주행검사
기간이 종전의 절반인 1개월로 단축되고 주행검사의 분산시행으로 주변
교통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유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