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도 여러 분야별로 친목모임은 많이 있다.

단순한 취미활동에 주를 두고있는 각종 동호회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고 활동도 왕성하다.

그러나 은행.증권.보험 등 분야별 금융권 전체를 하나로 묶는 친목모임은
그리 흔하지 않다.

증권쪽의 증우회 정도를 예로 들수 있다.

리스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이러한 모임의 필요성을 느껴오던 차에 작년
11월 한때 업계에서 대표이사로 근무하였던 OB 23명, 25개 리스회사의
YB 사장단 25명 및 리스협회 회장.부회장 등 50여명이 창립회원이 되어
"리우회"의 결성을 보게 되었다.

창립목적은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 및 상부상조에 주안을 두되
한편으로는 리스업계의 발전에 이바지함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리스금융업이 우리나라에 도입된지도 어언 4반세기에 이르고 있다.

어려운 시절 중소기업 중심의 설비투자 금융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온데 대해 커다란 자부심을 느껴 오면서도 그간 OB들간 또는
OB.YB들간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변변하지 못했다.

앞으로 분기 1회 정도씩은 전 회원이 산행.운동 등을 통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고 애경사에 상호부조하며 필요한 경우는 업계의
중요사안들에 대하여 의견교환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리우회는 민경재 전광은리스금융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OB측
부회장은 손필영 전한국산업리스사장과 이동재 전한국기업리스사장이,
YB측 부회장은 필자가 맡고 있다.

OB회원으로는 강병열 전제일씨티리스사장 (현신호그룹상임고문),
강일규 전한국개발리스사장 (현한국할부금융사장),
김석규 전한일리스금융사장 (현한일할부금융고문),

김용기 전대구리스금융사장 (현경북상호신용금고사장),
김진상 전상은리스사장 (현안양상호신용금고사장),
박용건 전신한리스사장 (현신한은행전무이사),

방한열 전동화리스금융사장,
서갑석 전한일리스금융사장 (현대한유화사장),
신성근 안인수 전동남리스금융사장,

양회천 전광은리스금융사장 (현광주신용보증조합이사장),
오세주 전외환리스금융사장,
유문희 전한국기업리스사장,

이문규 전서은리스사장,
이병국 전조흥리스금융사장 (현한길파이낸스부회장),
이병대 전부산리스금융사장,

임호 전주은리스사장,
장준봉 전외환리스금융사장 (현서울할부금융사장),
채병지 전대구리스금융사장 (현대동은행전무이사),
한태희 전신보리스금융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