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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모임] 이종상 ..스키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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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석유화학 스키동아리는 94년 대자연의 은빛 설원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체력증진을 하자는 취지로 본사 직원 10명이
    모여 발족됐다.

    90년대 들어 스키가 대중스포츠로 보편화되면서 우리 동아리에
    참가하는 회원이 크게 늘어 발족 2년여만에 40명에 이르는 대식구가
    되었다.

    필자는 94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으며,총무에는 겨울이면 주말마다
    묶인 몸이 되어 데이트도 제대로 못한다는 재경팀 박성기 대리가 주축이
    되어 스키동아리의 운영을 맡고 있다.

    시즌 행사는 주로 현대성우리조트나 용평리조트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시즌 첫 모임은 지난 12월21일 보광 휘닉스리조트에서 30명 회원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가졌다.

    초창기 회원들의 스키 역사에는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많다.

    리프트에서 내리지 못해 상급자용 리프트까지 올라 갔다가 스키를
    메고 1시간여 동안 진땀 빼며 내려왔던 사람, 곡선지점에 교묘하게 서
    있다가 내려오는 여성 스키어들의 방향감각을 잃게 만들어 한번씩 안기게
    하던 초급수준을 겨우 넘긴 사람, 스키가 썰매인줄 알고 일어설 줄 모르는
    사람, 온몸에 멍이 들어 억울한 오해를 살까 목욕탕에도 못갔던 사람 등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이들 모두가 소중한 LG석유화학 스키동아리 회원들이다.

    스키동아리가 발족된지 3년여에 불과하지만 이제는 초창기 걸음마
    단계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기술과 운영면에서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사내 최고의 스키어로 자타가 공인하는 김관중대리가 행사때마다
    초보자들을 위해 스키의 모든 것을 알기쉽게 강습해 줌으로써 완전
    초보라도 스키의 매력에 쉽게 다가설 수 있다.

    언젠가는 저 북녘 땅 끝, 하얀 눈이 수북이 쌓인 백두산 정상에서
    한라산까지 스키를 탈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의 스키동아리 모임이 이어지리라고 굳게 믿으며
    회원들의 건승을 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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