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대표 구형우)는 내년 매출을 1조2천억원으로 올해보다 11%
늘려잡고 원가 및 품질혁신을 강화키로 하는 내용의 "97년 경영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이회사는 최근 전주공장에서 과장급 이상 간부 2백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회사측은 97년 경영방침을 "고객중심 경영의 실천" "내실경영의 확충"으로
정하고 지판지 시장의 공급과잉 및 국내시장의 개방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키 위해 원가 및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효율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매출대비 수출액을 올해 1백95억원보다 78% 늘어난 3백47억원으로
책정하고 해외진출의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화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비
를 포함 모두 1천9백7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구사장은 경영혁신운동인 "점프21"의 경영 전부분에 걸친
확산을 강조하며 팔릴수 있는 제품의 개발 및 내실강화, 평가및 피드백체계
의 혁신을 강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