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맨" (SBSTV 밤 12시10분) =

불리한 위증을 해 하퍼를 감옥에 가게 했던 필릭스가 하퍼의 식당으로
도움을 요청하러 온다.

필릭스는 대기업회장이면서 조직폭력배의 후견인 노릇을 하고 있는
잔인한 인물로 모란이 부하들을 시켜 자신을 죽이려 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쫓기다 못한 필릭스는 하퍼에게 모란의 아들에게 상처를 입힌 것은
자신이 아니라며 중재해달라고 통사정한다.

하퍼는 모란을 찾아가지만 모란은 필릭스를 살해하려 했던 사실을
전적으로 부인한다.

<>"미니시리즈" <아내가 있는 풍경> (KBS2TV 오후 9시45분) =

근호와 성희는 둘의 관계를 해명하느라 갖은 애를 쓰지만 오해는 오히려
눈덩이처럼 커져 은지에게 파혼을 당하고 만다.

보다 못한 은미는 성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회사도 그만두라고 근호를
다그친다.

그러나 일자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근호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괴로운
상황에 빠진다.

<>"터놓고 말해요" (EBSTV 오후 8시) =

한국청소년문화연구기관에서 청소년들의 통신중독증에 대한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밤새도록 통신을 즐기는 요즘 10대.그들이 즐기는 통신의 내용은 대부분
채팅이라고 불리는 수다떨기이다.

그들은 왜 이렇게 통신에 매달리는 것일까.

통신중독증의 실태와 대안들을 진단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컴퓨터통신으로 채팅을 하는 신세대 학생들의 이야기를 생생한 인터뷰로
담아본다.

<>"다큐멘터리의 세계" (EBSTV 오후 7시05분) =

여성용 악기인 만돌린의 부드러운 선율은 듣는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유래된 현악기인 만돌린의 역사와 20~30년대 독일
청소년 도보여행 장려에서 비롯된 반더포겔운동에 만돌린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당시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만돌린의 시초는 고음 류트이며 반도리나 만도라등을 거쳐 악기로서
확립된 과정을 알아본다.

<>"월화드라마" <연어가 돌아올때> (SBSTV 오후 9시50분) =

동민은 사건 전에 은혜가 털어놓은 비밀이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신부님께 찾아간다.

은혜가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면 모든 남자가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 것을 듣고 동민은 양부인 짐의 폭행을 추측한다.

검찰측에서는 은혜의 양모 사라를 증인으로 부른다.

짐이 얼마나 완벽한 아버지인지 말하던 사라는 짐과 사라의 이혼 사유를
동민에게 추궁당하다가 결국 짐의 은혜에 대한 성폭행을 털어놓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