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주되는 마지막 대형 공공 시스템통합(SI)프로젝트인 국방부의 "국방
시설통합정보체계구축"프로젝트를 놓고 SI업체가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있
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SI업체들은 230억원규모에 달할 이번 프로젝
트를 수주키위해 별도의 제안팀을 구성, 제안서 작성작업에 나서는등 물밑
수주전을 벌이고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중인 업체는 삼성데이타시스템(SDS)및 LG-EDS시스템,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포스테이타, 코오롱정보통신등 10여개에 이르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가 GIS(지리정보시스템)기술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판단, GIS분야 기술노하우를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을 세워놓고있
다.

또한 그동안 국방부에서 발주된 SI프로젝트를 치밀하게 검토, 정확한 공사
비 산정에 골몰하고있다.

오는 18일 입찰등록이 마감되는 국방시설통합정보체계구축 프로젝트는 총사
업 규모를 제시하는 총액제 입찰방식으로 추진된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