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시장에도 프리미엄 바람이 일고 있다.

노보텔앰버서더와 소피텔앰버서더호텔은 최근 기존 도시락보다 2-3배
비싼 고급도시락을 상품화, 배달서비스에 나섰다.

호텔업계에서 도시락배달사업에 뛰어들기는 이들이 처음이다.

이 도시락은 호텔내 식당가에서 만든것으로 가격이 6,500-1만원대인
프리미엄급.

노보텔과 소피텔이 도시락시장에까지 프리미엄바람을 일으킨 셈이다.

이들 호텔은 소득수준이 높지만 여유있게 점심먹을 시간이 없는
기업체 중간간부급을 주고객으로 겨냥하고 있다.

배달은 호텔에서 반경 5km 이내까지.

호텔들이 식당가를 다른 곳에 내는등 외식사업확대를 꾀하고 있어
프리미엄 도시락시장 확보를 위한 호텔간 경쟁도 가열될 조짐이다.

<장규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