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용 < 윈도95 따라하기 저자 / 프리랜서 >

컴퓨터 소프트웨어만큼 라이프싸이클이 짧은 상품도 드물다.

새로운 상품이 등장하기 보다는 기존의 제품 성능을 보강한 업그레이드
수준의 버전업이 빈번하다 보니 일반 사용자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할 지경
이다.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인터넷으로 유입되다 보니 외국과 전혀 시차 없이 새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려면 먼저 윈도95용인지 확인해야 한다.

요즘에는 윈도3.1과 윈도95 및 윈도NT용으로 구분하여 발표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표준 방법은 "제어판"을 이용하는 것이다.

"시작" 버튼을 눌러 "설정"-"제어판" 메뉴를 차례로 선택한 다음 제어판
폴더에서 "프로그램 추가/삭제" 아이콘을 연다.

"설치/삭제" 시트에서 "설치" 버튼을 누른 다음, 설치 디스켓 또는 설치
CD롬을 넣고 "다음" 버튼을 누른다.

설치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SETUP 또는 INSTALL 파일을 찾아 표시해 주게
된다.

"완료" 버튼을 누르면 이제 자동으로 설치 프로그램이 작동하게 된다.

"제어판"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설치할 소프트웨어가 들어 있는 드라이브의
폴더를 열고 SETUP 또는 INSTALL 파일을 찾아 더블 클릭해도 설치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제어판"을 이용하면 나중에 이 소프트웨어를 삭제할 때 필요한
파일이 있을 경우 이를 함께 설치해 주기 때문에 바람직한 사용 방법이다.

새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 모두 이와 같은 방법을 따르지는 않는다.

한마디로 설치 프로그램의 형태와 저장 매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렇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윈도95용 소프트웨어는 설치 방법이 대부분
자동화되어 있어 설치하기가 매우 쉽다는 점이다.

CD롬 형태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라면 CD롬 드라이브에 CD롬을 넣으면
자동으로 설치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하며, 통신으로 전송받은 소프트웨어
일 때는 전송된 소프트웨어가 저장된 폴더를 열고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대부분 자동으로 압축이 풀리면서 설치가 진행된다.

설치시에 필요한 주이사항이나 사용상 필요한 정보는 설치 프로그램과
함께 제공되는 README 라는 이름이 붙은 README.DOC 또는 README.TXT 형식의
파일 속에 제공되기 때문에 설치 전 또는 사용 전에 반드시 이를 읽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