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분 미주시장의 반도체 BB율(수주대 출하비율)이 10개월만에 처음으로
1을 넘어설 전망이다.

7일 미 다우존스사는 6명의 반도체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분 미주시장의 반도체 BB율이 9월의 0.98보다 0.03포인트 높은
1.01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반도체 BB율이 1을 넘긴 것은 지난해 12월(1.12)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BB율이 1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 것은 PC수요가 꾸준히 늘어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ASIC(주문형 반도체) 등의 출하가 늘었기 때문이다.

살로몬 브러더스 증권사는 최근 기업분석가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에서 PC시장이 4.4분기중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BB율의
상승추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BB율이란 최근 3개월간의 주문대 출하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1이상이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