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디케이트론(차관단대출) 시장에서 국내은행들의 지위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

유러머니지 최근호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10월까지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신디케이트론 실적 50위이내(대출금액기준)에 산업 조흥 외환 상업등 4개
국내은행이 포함됐다.

지난해 전체실적과 비교할 때 제일은행(95년 9억3,900만달러)만이 50위
권밖으로 밀려났고 나란히 시중은행들은 순위가 높아지고 마켓쉐어도 확대
됐다.
순위(괄호안은 금액)를 보면 산업 20위(15억800만달러)조흥 29위(10억6,
700만달러)외환 31위(9억9,500만달러)상업 43위(6억7천8백만달러)등이었다.

지난해엔 제일 31위 외환 33위 산업 35위 상업 36위 조흥 43위의 순이었다.

시장점유율의 경우 산업은행이 1.5%로 지난해에 비해 0.6%포인트 높아진 것
을 비롯,은행별로 0.1%p내지 0.3%p정도씩 올랐다.

관계자들은 "국내은행들이 인도네시아등 수익률높은 동남아시장에서 영업을
확대하면서 신디케이트론이 크게 증가했다"며 "최근들어선 국제투융자업무를
러시아 남미지역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외화자산확대로 인해 일부은행은 BIS비율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