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8일 주변국과의 군사외교를 다변화하기위해 중국과의 군
사교류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주변국과의 군사외교를 강화하기위해
중국과 군사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중 중국의 국방장관이
방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는 주중 한국무관부를 93년 12월,주한 중국무관부를 94년
4월 서로 개설한 이래 지난해 양국 국방정책실장 회의를 개최하는
등 군사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을 의식해 한국과의 군사교류에 다소 소극적
이었으나 중국국방장관의 공식방한이 이뤄질 경우 양국간 군사교류
가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편 국방부는 최근 김동진장관과 로디오노프 러시아 국방장관 회
담을 계기로 양국간에 정례적인 "국방정책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해
상구조 활동에 있어 우리 해군과 러시아 태평양함대가 공조키로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