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신문사장상 )))

*** 허윤수 < 한국해양대학교 >

[[[ 수송수단 선택 따른 총물류비 분석 ]]]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994년 우리나라의 물류비는 총 47조 7,000억원으로
국내 총생산액(GDP) 대비 15.7%에 달하며 94년 총물류비는 84녀에 비해
규묘면에서 4.2배 커져 이 기간동안 연평균 15.5%의 높은 증기율을 보이고
있다.

총 물류비 구성은 수송비 65.0%, 재고 유지 관리비 23.0%, 포장비 2.3%,
하역비 1.9%, 물류정보비 3.8%, 일반 관리비 4.1%로 수송비와 재고 관리비가
대략 88%에 달하고 있어서 기업 차원에서의 수송과 재고관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재고 이론에 근거한 수송 수단 선택 모형은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의
제품 수송에 소요되는 총비용을 기초로 불확실한 수요의 리드타임 상황에서
화물 수송 수요에 대한 수송시간과 신뢰도 영향을 평가할 때 특히 유용한
방법이다.

수송과 재고 비용간의 트레이드 오프(TRADE OFFS)분석을 기초로 한다.

즉 빠른 수송수단을 이용하면 수송비용은 증가하지만 재고 수준이 낮아져서
재고 비용이 감소되며, 반면에 느린 수송 수단을 이용하면 수송 비용은
감소하지만 재고 수준이 증가하여 재고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제품을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총비용을 도출하고, 비용이
최소가 되는 수송 수단을 선택하게 된다.

리드타임과 충족률의 주문량(Q)과 재주문점(s)에 미치는 영향에서 볼 때
공로수송의 경우 평균리드타임의 단축이 재고관리 측면에서 유용함을
나타낸다.

그리고 공로수송, 철도수송과 연안해송 모두 리드타임이 7일이고 분산이
0에서 0.2로 변화할 때 주문량의 변화가 동일하게 감소한다.

이것은 연간수요에 대한 수요충족에 대해 평균리드타임이 가장 느린 연안
해송의 수송시간이 7일로 난축되면 공로수송을 이용할 때보다 비용이 많이
절감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드타임 및 충족률이 재고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평균 리드타임과 문산의 증가에 따른 재고수준의 변화는 낮은 충족률의
경우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로수송의 경우 수송시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재고수준을 감소시킨다.

리드타임이 긴 철도수송과 연안해송의 경우 신뢰도가 높을 때 공로수송보다
더 큰 경쟁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리드타임 및 충족률이 총 물류비용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공로수송의 경우
평균 리드타임의 감소보다는 신뢰도의 증가가 총 물류비용을 절감한다.

연안해송의 경우 높은 신뢰도일때 평균 리드타임의 증가가 총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