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정보 전산망이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 물류활동에 수반되는
정보흐름을 물류관련 주체들 사이에 신속.정확하게 전달하는 국가기간
전산망의 하나다.

우선 법적 효력을 갖는 전자문서(EDI)를 개발, 각종 물류관련 민원업무를
전국 어디에서나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EDI를 통해선 이밖에도 선적예약 운송의뢰 도착통지 등을 할 수 있다.

이같은 내용은 또 곧바로 데이터 베이스화된다.

물류관련 정보가 발생과 동시에 일기장 처럼 "메모"되는 것.

종합물류 전산망은 또 화물 및 화물차량 위치를 확인해 주는 첨단 시스템
(첨단교통체계, 위성위치정보시스템)과 연결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운행중인 화물차량이 어디에 있는지 리얼타임으로
알 수 있다.

차량 및 화물 상태를 제대로 파악함으로써 공차율을 낮추고 적재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자우편(E메일) 전자게시판 인터넷 서비스등도 함께 제공된다.

건교부는 우선 올해까지 서울과 부산지역 지원업체를 대상으로 무료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유료화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종합물류정보 전산망 사업을 1단계(96~97년) 2단계(98~2000년)로
나눠 실시하되 3단계기간(2001~2015년)중 초고속화와 첨단화를 완성시키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통해 물류시설과 운영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SOC투자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기업 측면에선 보유자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고 계획성 있는 물류
활동이 가능해져 결국 생산성을 높이게 된다.

교통개발연구원은 2015년 정보망이 완성되면 연간 약 3조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 남궁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