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공업 명화물산 등 2개사가 오는 29~30일 이틀동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장외시장 등록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입찰방식으로 장외시장에 신규등록한 회사는 케이디씨정보통신
화승강업 보진재 양지사 한국콜마 등을 합해 모두 7개로 늘어나게 됐다.

입찰가격은 <>한일단조공업이 1만9,300~3만2,000원 <>명화물산이
1만1,500~1만5,700원으로 결정됐다.

입찰에 참가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10%)을 지참한후
입찰대행회사 본.지점을 찾으면 된다.

입찰대행회사는 한진투자증권(한일단조공업)과 대신증권(명화물산)이
맡았다.

한일단조공업과 명화물산 주식은 낙찰자공표(11월4일), 추가납입(11월4~
6일), 주권교부(11월29일) 등을 거쳐 오는 11월 29일부터 장외시장에서
거래된다.

<> 한일단조공업 =자동차관련 단조품과 방위산업용 제품을 주문생산하는
자본금 16억원규모의 회사.

기아특수강 삼미특수강 등으로부터 원재료를 구입해 완제품을 만든 후
통일중공업 현대정공 등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9억원의 매출에 13억2,000만원의 경상이익과 8억7,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주요재무비율을 보면 부채비율이 249.9%, 자기자본이익률이 12.1%,
유동비율이 110.1% 등으로 업계평균보다 양호하다.

한진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본질가치를 2만4,082원, 수익가치를 2만3,562원
그리고 자산가치를 2만4,862원으로 평가했다.

<> 명화물산 =건축기자재 자동차기자재 화학제품 등을 수입.판매하는
자본금 10억원규모의 중소무역업체.

건축기자재는 성신양회 진성레미콘 등에 공급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기어 장비업체인 GLESON사의 국내대리점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에 자동차기자재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4억원의 매출에 3억4,000만원의 경상이익과 2억1,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부채비율(147.6%) 자기자본이익률(5.5%) 등 주요재무비율이 업계평균보다
우수하다.

이 회사의 본질가치는 1만4,311원, 수익가치는 1만184원, 자산가치는
2만502원으로 평가됐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