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히트상품의 지름길이다.
기업들은 신세대 취업주부 아동 독신자 노년층(실버그룹) 등 5개 집단이
미래의 핵심 소비계층으로 떠오를 것이란 점에는 모두가 동의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1만달러시대의 전자제품 변화예측"이란 연구보고서에 나타난
각 집단의 성격과 소비패턴을 소개한다.
<> 신세대 =새로운 감각을 가진 젊은 층으로 20대층및 17~19세의 10대
후반층이다.
이들은 집단을 중시하고 출세지향적인 구세대에 비해 개인적이고 감성적
이며 현재의 자아실현을 중시한다.
특히 개성과 편의를 중시하고 사용가치와 시간가치를 중시하는 복합소비
형태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감성" "개성" "편의" "자아실현" "여유"가 신세대들을 공략할
상품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 독립생활자 =단순히 혼자사는 사람외에 이들과 유사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포괄하는 소비층이다.
이들은 소득과 소비성향이 높고 유명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을 공략할 키워드는 "편리함"과 "여가" "자기계발"은 물론 고독감을
해소하는 "인간적 접촉"이다.
<> 취업주부 =교육수준의 향상및 가사생활에서의 해방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취업주부층은 구매력이 높아 주부마켓에서 남성마켓으로까지 침투하고
있다.
이전 주부와는 달리 자신에 대해 과감히 투자하고 시간절약형 건강추구형
소비스타일을 보인다.
"시간절약" "가족연대" "건강" "환경보호" 등이 취업주부를 이끄는
소비키워드이다.
<> 아동 =독립적인 소비주체는 아니지만 부모의 소비패턴이 그대로
전이되며 소비지출의 규모가 큰 고성장 시장이다.
부모들의 기대욕구가 커지며 "고급화" "자립화" "자율화"가 키워드가
되고 있다.
<> 노년층 =40, 50대 이상의 중년및 노년층으로 노후의 독립된 생활을
위해 저축과 제품 자체의 품질중시, 실질가치 위주의 소비를 하는 집단이다.
"건강" "시간소비" "편리성" "안정희구" 등이 이들을 공략할 키워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