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주차빌딩이 분당신도시 서현동에 들어선다.

한국토지공사의 자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은 분당신도시내 서현동 256 일대
1,606평에 자동차 75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의
자동차테마빌딩을 건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자동차판매장 주차장 등 각종 자동차관련시설이 들어설 이 테마빌딩이
완공되면 분당신도시의 주차난이 크게 덜어질 전망이다.

이번 테마빌딩건축사업은 이곳의 땅주인인 비전산업이 땅을 대고 한국
토지신탁이 사업비를 부담해 분양완료한 뒤 공사비와 일정 수수료를
받아가는 개발신탁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총사업비 417억원이 투입될 주차빌딩은 오는 11월중 착공돼 98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게 된다.

오는 10월말께부터 분양신청을 받을 예정인 "비전 드라이브 인"빌딩의
평당분양가는 지하1층 350만원, 지상1층 1,100만원, 지상2층 450만원, 지상
3~8층 220만~250만원이다.

층별 업종구성은 지하2~3층에 주차장, 지하1층에 판매시설, 지상1~2층에
자동차관련시설 금융기관 근린생활시설 예식장, 3~8층에는 주차장이 들어
서며 옥상층에는 헬리콥터의 이착륙이 가능한 헬리포트와 이벤트장도
건설될 계획이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