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 (23.LA다저스)가
1이닝을 완벽하게 마쳤다.

박찬호는 23일 (한국시간) 열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노모 히데오(28)가 5회 난조를 보이며 3실점해 1-3으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넘겨받아 사사구1개만 내주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았다.

박찬호는 첫 타자 조디 리드에게 강속구를 던져 1루측 파울플라이로
아웃 처리한 뒤 다음타자 티 워렐을 2루수앞 평범한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2사 뒤 1번타자 리 헨더슨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다음타자
그윈을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박찬호는 6회 다저스의 공격에서 1사후에 타순이 돌아왔으나 대타
다렌으로 교체됐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8회 마이크
피아자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쳐 2-3으로 아깝게 패했다.

다저스는 2위 파드레스와의 게임차가 반게임으로 다시 줄어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