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개발 주도업체인 소니 필립스 도시바 마쓰시타 등
4사는 공동라이선스체계를 구축, 지적재산권과 기술공여권을 둘러싼 분열을
완전해소했다고 15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로써 차세대영상저장매체로 불리는 DVD는 처음 예정대로 올 크리스마스
이전에 본격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

소니.필립스와 도시바.마쓰시타 두진영은 지난해 9월 DVD의 규격표준화에는
합의하고서도 DVD관련 지적재산권행위와 기술공여는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
고 서로 맞서 왔다.

그러나 두 진영은 지적재산권과 기술공여권을 공유, 특허료및 로열티수입을
공동배분키로 합의했다.

이는 DVD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제조업체들이 기술및 로열티체계상의
혼란을 이유로 두 진영에 합의를 촉구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