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연내 브라질과 러시아 현지공장 합작계약을 체결,내년부터
현지공장 건설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위해 9월말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을 비롯한 최
고경영진들이 브라질과 러시아 단체 출장길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장에는 정명예회장외에 전성원부회장 박병재사장 장낙용고문 백효
휘부사장(해외영업본부장) 김 명전무(기획실장) 등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진
들이 동행한다.

현대는 브라질 상파울루 근교에 연산 3만대 규모의 승용차 및 상용차공장
을 건설할 계획이며 러시아에는 연산 10만대 규모의 승용차 공장을 세우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협상중이다.

현대 관계자는 "최고경영진들이 이처럼 대거 출장길에 나서는 것은 직접
현장을 살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