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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호동락] 하홍태 <대우증권 부산지역본부장>..부산증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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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야 날 좋아할리 없지만 나는 산이 좋아 산에 오른다.

    험한 산 어려운 곳도 서로 손을 잡으면 한마음이 되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구름위에 우뚝서서 발 밑에 펼쳐진 그림 같은 전경을 바라보면 속세의
    온갖 시름을 다 털어버린 채 "모든 자연의 시초이자 종말"인 "산"과
    더불어 하나가 되는 기분이다.

    우리 부산증우회 산악회 70여 동인은 자연을 배우고 자연과 하나가
    되기위해 월례등반 및 원정등반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은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월출산"을 올랐다.

    하늘을 뚫고 솟은 첩첩한 봉우리 기이함이 비할데 없으며 또한 달밤의
    경치가 일품이었다.

    등허리로 달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월출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림같은 산속에 솟아오른 "월출산"의 장관을 바라보며 옛 선사님의
    싯귀 한귀절이 생각났다.

    "한가이 산림에 누워 세상일 다잊었네 명리에 허덕이는 세상사람
    가엾어라 소쩍새 잠이든 달밝은 밤에 한줄기 시냇물 소리 나의 빗이리세"

    자연과 더불어 부산증권인의 친목과 화합을 위하여 지점장급 이상으로
    구성된 부산증우회 산악회는 해마다 정초에 갖는 엄숙한 시산제 행사를
    시작으로 정기총회를 통한 임원선출이 경쟁속에 치러진다.

    필자는 본회 고문을 맡고 있지만 70여 회원을 대표한 심춘봉 회장
    (선경증권이사)은 무애도사로 불려지는 선인의 경지에 이르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강한 리더십으로 등반 대장을 맡고있는 제일증권의
    서경진 본부장, 폭풍같은 추진력과 유머를 고루 갖춘 이창석 총무
    (대신증권 지점장), 한국증권업협회 부산 사무국장인 박명효 간사장을
    비롯한 동서증권 장영박 지점장, 대우증권 김남오 총무간사, 산업증권
    권영길 지점장은 대단한 열성을 가진 골수 회원이다.

    산에는 우정이 있다.

    경쟁에 지친 현대인에게 등산은 다른 사람을 제압하고 승리를 쟁취해야만
    하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자신의 정신적, 체력적 한계와 싸우는 레저
    스포츠다.

    경쟁개념이 배제된 등산의 속성을 인간 사이의 친화력을 넓혀주는
    계기를 제공하는 등산을 통해 우리 70여 동인의 심신단련과 화목의
    장터로 승화시켜 부산증우외 발전과 더불어 영원하길 기원하는 바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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