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을 바쳐 일할수 있는 직장을 만드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박경상 성업공사사장(57)은 성업공사의 업무가 은행
등 금융기관의 연체대출금 회수를 위한 부동산매각위임업무와 실수요자의
공매부동산취득 편의제공인만큼 "금융기관과 실수요자들이 불편없이
성업공사를 이용할수 있도록 업무체계를 개선하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박사장은 이를위해 "책임경영체제의 구축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또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깨끗한 인사풍토를
조성해 능력과 의욕이 있는 사람,회사를 위해 더 많이 일한 사람이
그 만큼 우대를 받아야만 조직발전이 가능하다"는 그의 지론을 강조했다.
박사장은 특히 "노사관계를 동반자적 관계로 받아들여 회사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노조의 건설적인 의견은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이러한 노사간 관계설정이 회사임직원들의 경영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내부단결을 호소했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