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거리 신촌에 신세대를 유혹하는 첨단 카페가 있다.

신촌 로터리에서 연대 정문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건물 2층에 위치한
"웹 스페이스"를 만날 수있다.

이곳은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면서 헤이즐넛 커피의 향기와 설록차의 맛을
즐길 수있는 인터넷 카페.

웹 스페이스는 20여대의 팬티엄급 컴퓨터와 인터넷 전용선을 갖춰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인터넷에 접속할수 있도록 꾸며졌다.

인터넷은 대중화된 공간이지만 초보자들이 실제로 이용하기엔 소프트웨어
설치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

집에서 모뎀과 전화기를 붙잡고 뒹굴며 괴로워하기 보다는 분위기 좋은
인터넷 카페를 찾아가 따뜻한 커피도 마시며 도우미들의 안내를 받아
인터넷을 항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듯.

신촌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춰 신세대들에게 어필할 수있도록 감각적인
실내장식을 해놓았다.

2대의 대형에어컨이 쾌적한 환경에서 정보의 바다를 여행할 수있도록
돕는다.

이곳에는 인터넷을 이용해 정보를 얻거나 인터넷이 제공하는 사진및
동화상들을 감상하려는 학생및 직장인들의 발길이 잦다.

특히 외국인들이 가상 여행을 위해 많이 찾으며 첨단 통신을 함께 즐기는
연인들도 다수 눈에 띈다.

인터넷, 그것이 알고 싶은 사람들이나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인터넷 사용료는 10분에 1,000원이며 음료는 무료로 제공된다.

문의는 이 카페의 인터넷 홈페이지(www.webspace.co.kr)나 전화 313-7671.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