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 회원권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물부족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들어 골프회원권의 가장 큰 특징은 골프장별 내적가치에 따른
시세차별화 현상을 꼽을 수 있다.

종전에는 시세변동이 일괄적으로 이루어 졌으나 최근 시세는 일정한
상승, 하락을 단정지을 수 없을 만큼 골프장별도 차별화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거래량은 많지 않아 시중거래는 활발하지 못하나 중고가 회원권 위주로
안정화가 계속돼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그러나 저가 회원권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해 당분간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회원권 구입에 적극적인 골퍼라면 우선 부킹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소수회원제 위주의 중고가 회원권을 노려 보는 것도 괜찮은 투자전략이라
생각된다.

특히 최근 들어 신규골프장의 회원위주 정책에 영향을 받은 일부
기존 골프장들이 부킹정책에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으므로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1-2주간은 매물부족이 계속될 전망이므로 매각에 괸싱이 있는
사람은 이 때가 적기라 볼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