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샷, 플롭샷 플립샷.

명칭은 여러가지이지만 트러블위로 높이 날아가 그린에 떨어진후에는
사뿐이 멈추는 쇼트 웨지샷이다.

이 플롭샷은 왼손잡이 기대주 필 미켈슨의 전매특허이다.

미켈슨은 이 샷을 위해 볼을 스탠스 전방 (목표쪽)에 위치시킨다.

클럽페이스와 스탠스를 오픈한다음 페이스가 볼밑을 미끄러지도록
한다.

그것이 전부이다.

대신 그는 볼이 잔디위에 살짝 떠있는 경우에만 이 샷을 시도한다.

미켈슨은 이 샷을 위해 로프트 60도의 웨지를 사용한다.

그 웨지는 "바운스"가 거의 없는 것을 쓴다.

바운스는 클럽이 모래등을 잘 헤쳐나가도록 리딩에지아래쪽에 볼록
나오게 한 부분을 말한다.

이런 류의 샷을 위해 로프트 59~62도의 "제3의 웨지"를 준비하는
아마추어들을 심심치 않게 본다.

물론 바운스는 각자의 샷패턴에 따라 적절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미켈슨은 이 플롭샷 연습에 롱샷연습과 거의 같은시간을 투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