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주 1백30배수내 1순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서울지역 3차분양
민영주택 청약결과 모두 51개평형에서 2천7백여가구가 미달됐다.

주택은행은 12일 모두 4천8백57가구가 공급된 민영주택 1군에
7천9백26명이 신청, 51개평형 2천7백57가구가 미달됐다고 밝혔다.

대치동 현대아파트 34평형의 경우 11가구 모집에 9백52명이 신청,
86.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현저동 극동아파트 42평형의 경우는
12가구 공급에 8백48명이 신청, 70.7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공급지역과
업체에 따라 극심한 양극화현상을 나타냈다.

반면 3백43가구가 공급된 민영주택 2군에는 3천1백19명이 청약, 9.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모두 14개 평형 4백67가구가 공급된 국민주택에는 38명만이 신청
13개평형 4백29가구에 신청자가 나오지 않았다.

주택은행은 이날 미달된 가구에 대해 민영주택은 서울거주 1백30배수외
1순위자를 대상으로, 국민주택은 24회 (90년 4월28일 이전가입자는
12회)이상 청약저축을 납입한 서울거주 3년이상 무주택세대주를 대상으로
15일 청약을 접수한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