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견건설업체인 대동주택이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고급아파트와 생활편익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빌딩을
건설한다.

대동주택은 10일 베트남 제7군 산하 국영회사인 미엔동사와 합작으로
총사업비 1,790만달러를 투자, 호치민시 중심부인 8블럭 3-2스트리트
4,372평부지에 7개동의 아파트와 1개동의 컴플렉스빌딩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사업내용은 외국인전용 임대아파트 4층 7개동 108가구와 슈퍼마켓
볼링장 헬스클럽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는 4층 규모의 컴플렉스빌딩,
수영장 테니스코트 등 부대시설 등으로 97년 7월께 완공될 계획이다.

지분은 대동주택과 미엔동사가 각각 60대 40의 비율이며 시공은
대동주택이 담당하게 되며 아파트의 임대는 합작사를 설립,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한편 대동주택은 오는 18일 곽정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