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성수기를 맞고 있는 스포츠샌들 캐주얼 샌들 등 각종 샌들류가
지난해보다 업체와 품목에 따라 10~20%까지 오른값에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남대문시장 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다양한 샌들류가 본격 출하돼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샌들(합성피, 천)은 지난해 보다 10%선
오른 값을 형성하고 있다.

유일실업의 썬비 아동용(5~12세)이 켤레당 1만3,000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성인용은 남자용과 여자용이 켤레당 1만6,000원과 1만4,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주)화인의 월드컵 아동용은 켤레당 1만7,000원선, 여성용은 1만5,000원선,
남성용은 1만8,000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국제상사의 아티스 샌들도 남자용과 여자용이 켤레당 1만7,000원과
1만5,000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캐주얼샌들(가죽제품)은 가죽값의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15%~20%선이
오른 값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업체제품들은 켤레당 남자용이 2만5,000~3만원선, 여자용이 켤레당
2만~2만5,000원으로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이달하순부터는 판매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재고를 줄이려는 상인들의 심리로 앞으로
시세는 다소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