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와 휴양을 위한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
휴양지에 건설된 골프장이나 리조텔, 온천장등이 내국인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4일 레저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사와락주에 최근 준공된 다마이비치골프
코스, 사이판섬에 오는 8월 초 개관예정인 포인트 리조텔, 오는 10월
북경근교에서 오픈 예정인 구화산장(온천휴양호텔), 한국콘도의 자회사인
아시아나개발이 피지에 조성한 코리안 빌리지(콘도형태)등이 내국인을 대상
으로 이용권개념의 회원을 모집중이다.

보르네오섬 다마이비치에 있는 다마이비치골프코스(파72 6,387야드)는
사라왁주정부소유로 골프장공사를 담당한 대평원종합건설이 국내판매대행사
인 신우레저골프(567-2278)를 통해 지난달말부터 국내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회원이 되면 연중 어느때나 일주일전에 예약을 하면 부킹이 가능하다.

입회금액은 1,100만원으로 회원으로 가입하면 1회 현지 무료 골프투어
(4박5일)를 시켜 주고 있다.

내년 11월까지 총 146실 규모의 리조트호텔을 사이판에 준공할 포인트
리조텔도 최근 자회사인 포인트 인터내서널(518-7391)을 통해 국내회원을
모집중이다.

500만-2,400만원짜리 이용권을 구입하면 연간 14-28일을 숙박비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포인트 인터내서널은 회원에게는 사이판내 유명골프장예약도 대행해 준다는
부대조건으로 주로 골퍼들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는 10월 오픈 예정인 중국북경구화산장국제보건구락부는 한국지사
(539-0111)를 설립, 평생이용권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지사측에 따르면 북경공항에서 20분거리에 위치한 구화산장은
한방병원과 호텔을 합한 형태의 독특한 레저휴양시설로써 북경시등 8개기관
과 기업들이 약 1,000억원을 공동투자하여 지난 94년부터 건설중이다.

구화산장은 한방전문진료센터를 중심으로 온천수영장, 스포츠센타등의
시설을 갖추게 되며 점차적으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국지사는 연간 7일의 무료숙박등을 보장하는 30년 이용권을 9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나개발(782-6854)의 코리안빌리지도 기존 한국콘도회원을 중심으로
피지현지투어를 실시하며 회원을 모집중이다.

연간 60박이 보장되는 회원권가격은 구좌당 4천8백만원(부가세등 포함)이며
1차 50구좌 분양이 완료되면 2차분양때는 5천8백만원으로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노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