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1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성남의 서울비행장에서 열릴 "제1회
서울 에어쇼"에 국내외 1백18개업체가 참가신청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일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참가신청 접수 마감일인 지난 6월30일
현재삼성항공과 대우중공업, 대한항공, 삼성전자 등 국내 27개업체와 보잉,
맥도널 더글러스(MD), 록히드 마틴,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Ae), 벨 등
91개 외국업체가 참가 신청서를 냈다.

협회는 참가신청 접수 마감일이 지났으나 러시아의 수호이사 등 일부
국내외 업체들을 상대로 참가를 권유하고 있어 최종적인 집계는 오는
8월말께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서울 에어쇼에 B-2 폭격기와 보잉 777 등 최신예 기종의 참가
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측은 올해 서울 에어쇼에 2백개의 국내외 업체를 참가시킬 방침이었다.

한편 서울 에어쇼를 공동 주최하는 국방부는 짝수와 홀수해를 번갈아 가며
열리는 "서울 에어로스페이스"와 "서울 방위산업전"을 "서울 에어쇼"로
통합, 2년마다 개최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