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라마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총리가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윤여준청와대대변인
이 3일 발표했다.

부토총리는 방한기간중 김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방안과 국제정세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윤대변인은 "부토총리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파키스탄 양국간 실질협력
관계가 더욱 증진되고 우리의 대서남아시아 진출기반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대변인은 또 "파키스탄측이 이번 부토총리의 방한기간중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파키스탄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부토총리의 방한은 지난 88년 쥬네죠총리의 방한이래 파키스탄총리
로는 8년만이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