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명화" (MBCTV 오후 10시30분) =

1989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지진때 리히터 7도의 강진으로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잇는 대교인 베이 브리지가 무너지고 880번
주간도로의 이층 구간이 내려앉는 엄청난 사고가 발생 많은 사상자를
냈다.

한편 여느때 처럼 버루만은 출근하고 그의 부인 페트라는 여섯 살난
아들 홀리오와 여덟 살난 딸 캐시 남매를 데리고 치과에 다녀오던중
이 충격적인 지진과 만난다.

위험을 무릅쓰고 생존자를 찾아내기위한 구조 작업이 필사적으로
펼쳐지고 많은 시민과 자원 봉사자들이 이 구조작업에 참여한다.

<>"대하드라마" <찬란한 여명> (KBS1TV 오후 9시45분) =

종전미씨가 이동인을 요직에 등용하려는 계획에 대해 대왕대비를
비롯한 여러 중신들은 결사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한다.

그러나 고종마저 이동인에게 통리기무아문 참모관의 직책을 부여함
으로써 실질적인 정계진출을 허가한다.

하지만 이동인을 음해하려는 세력들은 국내외로 점차 늘어만가고
이어지는 테러의 강도 역시 위험수위에 이른다.

혁명의 구체적인 계획을 짜기 위해 피신처를 찾던 이동인은 급기야
자객의 급습을 받고 암살되고 만다.

<>"주말연속극" <목욕탕집 남자들> (KBS2TV 오후 7시55분) =

공항에 도착한 수경은 민기를 내버려둔 채 우연히 만난 직장 남자들과
어울려 있다가 출발 직전에 갑작스런 복통을 일으켜 결국 여행을 포기하고
병원으로 업혀간다.

봉수와 영자는 기분이 몹시 상해있는 민기를 달래 안방에서 잠을
자게 한다.

한편 모처럼 술을 한찬 마신 몽룡은 옛날 버릇을 못버리고 주정을
부리다 장인에게 멱살을 잡혀 처갓집에서 쫓겨난다.

<>"미리가본 대학" <세종대학교> (EBSTV 오후 9시40분) =

개교 오십주년을 맞은 세종대학편이 방송된다.

조상들의 얼이 살아 숨쉬는 박물관에서 유구한 우리문화의 채취를
담아내고 세종대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느
무용과 학생들의 땀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다.

인재를 양성학 위해 각종 최신 기자재를 이용하여 진행되는 어학,
전산 수업과정과 국내 대학 최대의 천문 관측 시설을 갖춘 태양천문대의
모습도 소개한다.

<>"송지나의 취재파일 세상속으로" <삼풍사고 그 후 1년>
(SBSTV 오후 10시55분) =

오는 6월29일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1주기를 맞는다.

그러나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이 참사도 이제는 여느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기억속에서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

그래도 남아있는 것은 502명 망자의 위패와 천여 명 부상자들의
상처뿐.

유가족과 실종자의 가족,1000여 명 부상자 중에서 각각 대표적인 사례를
선정하여 그들에게 남아 있는 마음의 상처는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극복해가고 있는 지를 살펴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