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말레시아 종합박람회에 참가했던 국내 중소기계업체들이 9백50만달
러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동남아시장이 국산기계의 유망시장으로 부각되
고 있다.

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국내업체들은 이번 행사기간중 현장
에서만 9백5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수출상담액도 7천5백만달러에
달해 향후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공은 특히 말레이시아는 급속한 공업화와 함께 각종 기계류 수요가 크
게 증가하고 있으나 자체 메이커가 거의 없어 연간 일반기계류 수입만도 1
백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무공은 따라서 국내업체들은 납기면에서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유리한
점 등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시장을 집중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