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계주기자 ]관광특구로 지정된 유성구 봉명동과 장대동일대 26만
2천평이 오는 97년부터 토지구획정리방식으로 개발이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15일 어뮤즈타운으로 개발키로 했던 이 지역에서의 민자유치가
실패함에 따라 주거기능과 상업기능으로 나누어 오는 97년 개발에 착수,99
년까지 개발을 끝내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지구 개발에 투입될 사업비 7백억원은 시부담및 민자유치와 함께
토지소유주가 부담하는 환지방식에 의한 토지구획정리방식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유성지구 개발계획에 따르면 온천지구로 지정된 봉명지구 11만1천평은 상
업기능 활성화를 위해 관광레저용지 복합상업용지 오피스파크 컨벤션기능용
지등으로 개발된다.

장대지구 15만1천평에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대학로조성과
함께 공동주택단지와 단독주택단지로 개발하고 추후에 지하철역이 들어설
경우를 대비해 일부는 공원용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국군휴양소 1만8천평 부지에 특급관광호텔이 들어서도록 해 봉명지
구의 상업기능과 연계시키고 연구단지 둔산 계룡산등을 순환하는 시속 30-
1백km의 모노레일도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유성지역 개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오는 10월까지 끝내고 연말까
지 지구지정및 도시계획변경절차를 밟아 내년 3월 사업시행자지정과 환경및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6월 착공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