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프탈산)와 EG(에틸렌글리콜)등 원료를 장기공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선경 관계자는 오는 8월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이 회사에 연 2만4천t의
TPA와 8천5백t의 EG를 3년간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말했다.
공급가는 국제가에 연동해 결정키로 했지만 연간수출액이 매년 최소
2천4백만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공급은 (주)선경이 맡고 TPA는 선경인더스트리가 국내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EG는 국내외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에큐폴리에스터의 생산이 본격화되면 TPA의 경우는 1백%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SKKI가 공급할 예정이다.
인도 팔라 수출촉진공단에 자리잡고 있는 에큐폴리에스터사는 최근
설립된 폴리에스터 수지업체로 생산능력은 연 1만9천t이다.
선경은 이 회사에 89만달러를 투자, 7%의 지분을 갖고 있고 공장건설에도
참여, 선경인더스트리가 2천1백만달러 어치의 플랜트를 수출했었다.
선경 관계자는 "중국 인도 동남아등이 새로운 폴리에스터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 지역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인도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