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헬무트 콜총리는 5일 영국산쇠고기의 금수조치를 완화하기에 앞서
공공보건이 우선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 EU집행위원회가 결의한 영국산
젤라틴 등 소관련제품 금수해제조치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콜총리는 이날 "경제적인 파급효과보다 공공의 건강문제가 중요하다"며
영국산 우육제품 금수에 대한 EU집행위의 완화결정을 따를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영국이 광우병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제의를 해놓고 있기
때문에 EU가 영국의 이같은 조치들이 실효성이 있는지를 우선 확인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