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사위원 >>

손병두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최규영 <한국경제신문사 상무>
최종태 <서울대 경영대학장>
정창영 <연세대 경영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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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길 <심사위원장.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장>

이 상은 다산 정약용선생의 뜻을 받들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풍토를 쇄신해 올바른 기업문화 창조에 앞장서는 한편 국민 경제와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한 창업자나 전문 경영인에게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상자의 경영의욕을 더욱 고취시키고자 하는게 기본 취지다.

심사위원회는 추천된 여러 후보들을 <>경영혁신 <>경영실적 <>연구개발
투자 <>사회기여도 <>국제화노력 <>노사화합 <>특유한 기업문화 등의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추천된 후보들의 업적이 모두 뚜렷해서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더욱이 후보자 기업의 업종과 규모가 달랐고 또한 창업자와 전문경영인을
동일한 심사 기준으로 적용하는데도 무리가 따랐다.

그래서 우선 심사위원 5명이 후보자중 3명을 뽑고 집중적인 검토와 토의를
거친 후 각자 1명씩 재추천토록하는 과정을 통해 최다득표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런 어려운 심사를 통과해낸 수상자 이대원삼성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65년 제일모직에 입사한후 삼성그룹의 건설 전자 제당 항공 시계
중공업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은 전문 경영인이다.

삼성항공에서는 항공기와 항공기엔진부문과 같은 첨단정밀산업의 국산화
기반을 닦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완수해냈다.

특히 미국 록히드사등에 대규모 인력을 보내는등 연구 개발 투자를 적극
추진, 항공 산업 선진화를 위한 기틀을 닦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세계최초로 4배줌 콤팩트 카메라를 독자 개발했으며 유럽의 카메라
분야 최고 권위 기관인 EISA(유럽영상음향협회)로부터 카메라의 노벨상
이라고 불리는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 결과 일본업체의 독무대였던 세계 카메라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널리 자랑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부회장은 또 고유의 기업문화를 세우기 위해 조직 진단과 경영 구조
개편을 추진, "최첨단 기술로 국가와 고객에 봉사하고 지상에서 우주까지
풍요로운 미래를 창조한다"는 모토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경영 개선활동을 통해 "인간 기술 고객"의 핵심 가치와
비전 행동 규범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종업원 만족도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노사간의 활발한 대화를
정례화하여 노사관계의 새 모델을 보여줌으로써 기업문화의 미래상을
구현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