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전기는 오는 97년까지 월 1천3백만개로 늘릴 예정이었던 16메가
D램의 증산계획을 월 1천2백만개로 하향수정한다고 4일 밝혔다.

미쓰비시는 이에따라 사이슈공장의 16메가생산라인을 이번달부터 ASIC
(응용주문형집적회로) 플래시메모리 등 고부가가치반도체 제조설비로 점차
대체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독일과 대만 합작공장의 16메가증산은 당초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미쓰비시는 현재 월 6백50만개의 16메가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미쓰비시의 16메가증산계획 하향수정은 일히타치와 삼성전자에 이어 3번째
로 세계주요 메모리반도체업체들이 16메가의 시황악화를 막기위해 공급물량
조절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