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최고경영자의 자율적인 봉사활동기구로 "최고경영자
봉사클럽"을 발족시켰다고 29일 발표했다.

삼성사회봉사단 관계자는 "사회 지도계층이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같은 클럽을 만들게 됐다"며 "자원봉사활동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봉사 클럽"은 삼성그룹 최고경영자중 가입을 원하는 대표이사급으로
구성되며 구체적인 활동내용은 장애인이나 무의탁노인에 대한 직접
봉사활동을 비롯 <>청소년 보호선도위원 <>소년소녀 가장돕기 <>직업
훈련원 강사 <>중소기업 경영컨설팅 등이다.

삼성은 "최고경영자 봉사클럽" 운영을 위해 사회봉사단 사무국내에
봉사활동 코디네이터를 배치, 봉사클럽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은 이밖에 자원봉사활동별로 필요한 각종 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자원봉사를 원하는 임직원에게 최장 6개월간 휴가를 주는 "유급휴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