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브랜드로 미국시장에 처음 진입한 삼보컴퓨터의 수출PC가 점차
고급모델로 전환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미국 시어스백화점에 지난 4월초부터 5천대씩 펜티엄1백
의 하위제품을 3차례 공급한데 이어 4번째 공급부터는 펜티엄1백66에 8
배속CD롬드라이브 2GB(기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채용한 상위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오는 8월부터는 펜티엄프로 2백 (P6)칩을 채용한 686급 최고급제품을
월 1만대씩 공급키로 합의했다.

이 회사는 시어스백화점측이 삼보컴퓨터의 PC를 중요한 제품으로 평가
하고 있어 상위제품의 구매와 공급물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보컴퓨터가 미국 시어스백화점에 공급하고 있는 PC는 미국의 세계적
인 기업들의 제품가격과 비슷한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