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기 기수(30)가 현역기수중 최다승인 "400승"고지에 올랐다.

지난 12일 제8경주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에서 안기수는 "명작"을
타고 1위로 골인한 것.

안병기 기수는 지난해 최다승기수 (60승)로 등록하며 통산 384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400승 돌파는 연초부터 예약돼 있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자 다소 부진한 기록 (16승)을 보이며 예상보다
늦게 400승을 돌파한 것.

역대 400승을 달성한 기수는 3명뿐.

역대 최다승인 722승을 기록한 김명국 조교사를 비롯, 은퇴한 백원기
기수 (622승)와 김문갑 조교사 (481승) 등이다.

국내 경마사상 4번째로 400승을 돌파한 안병기 기수는 "500승을 위해
매진 하겠다"며 전의를 다시 다지고 있다.

한편 경마관계자들은 안병기 기수 외에 연내 400승을 돌파할 기수로
이성일 (32.393승) 한유영 (35.391승) 박태종 (30.390승) 배휴준
(29.384승)기수 등을 꼽고 있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