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15일 올해부터 발주되는 아파트단지안에 가로수를 중심으로
향토성이 강하고 주위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유실수를 심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공은 주택수요자들이 유실수로 조경된 아파트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을 감안, 감나무 사과나무 살구나무 모과나무 자두나무 등 5종의
유실수를 단지에 식재키로 했다.

주공은 이들 유실수가 병충해에 약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노인회 부녀회 등의 주민자치단체를 관리자로 선정, 입주민 스스로 이들
나무를 관리토록할 방침이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