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동안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원본을 밑돌던 투자신탁회사 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이 연10%선까지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소재 3개투신사의 고유계정의 운용자산도 평가손율이 4월 한달동안
무려 10%포인트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4월29일 현재까지 서울소재 3개 투신사가
운용하는 주식형펀드의 평균운용수익률은 연9.79%에 달했다.

이는 올해들어 지난 3월말까지의 평균운용수익률 2.70%에 비해 한달동안
무려 7.09%포인트나 오른것이다.

투신사별로는 대한투신이 3.12%에서 10.58%로 수익률이 올랐고 한국투신이
2.58%에서 9.41%, 국민투신이 2.39%에서 9.37%로 수익률이 높아졌다.

반면 공사채형펀드의 평균운용수익률은 올해들어 11.92%로 지난 3월말에
비해 0.06%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평가손율이 35%내외를 기록하던 고유계정의 운용자산 4월 한달동안 10%
포인트 가까운 평가손율의 감소를 보였다.

한국투신이 9.99%포인트 줄어든 25.88%였고 대한투신과 국민투신은 각각
24.70%와 27.51%를 기록, 3월말보다 9%포인트 넘게 손해폭을 줄였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