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마이크론 : 이채우 < 대표 >
노승표 < 위원장 > ]]]

이 회사는 지난 87년 노조가 조직될 당시 노조를 경영파트너로 인식,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노사분규를 겪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무분규 사업장으로 지역업체의 노사관계발전에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문민정부 출범이후 임금안정정책으로 고통분담이라는 사회적합의에
동조했으며 "노경공동실천결의문"을 채택함으로써 사회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성숙한 노경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결의문을 채택한 이후 노조는 품질과 납기에 대한 대의원결의대회, 생산
부서의 불량추방결의대회, 노조간부들의 고객사방문 판촉운동등 생산성향상
을 위한 갖가지 다짐과 행동을 보였다.

노조의 인식이 이처럼 "제역할 다하기"운동으로 변화되면서 임.단협때
교섭횟수와 소요일수도 지난91년 17회 54일에서 지난해 5회 14일로 크게
단축되는등 합리적 교섭관행이 정착되고 있다.

또한 노조위원장을 비롯 집행간부들이 국내 선진노동조합을 방문, 조합운영
체제와 활동상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함으로써 건전하고 강력한 노조상을
정립했으며 대외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조직력을 강화하고
생산적인 조합활동의 가속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