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그룹은 1일자로 계열사인 삼미유통과 대한철광개발을 삼미금속에
합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그룹은 삼미금속과 삼미유통의 사업실적이 부진하고 재무구조가
취약해 자구노력 차원에서 흑자회사인 대한철광개발과 합치기로 한
것이라며 1일자로 합병등기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병된 삼미금속의 대표이사는 백인석 현대표이사 부사장이 그대로
맡게된다.

이경상대한철광개발사장은 삼미금속 상근고문으로 옮겼다.

삼미금속은 지난해 매출 1천64억원으로 자동차부품과 단조품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유통은 부산의 유나백화점을 갖고 있다.

대한철광개발은 철광석 생산회사로 강원도 양양과 경남 울산광업소에
부동산 약 33만평을 보유하고 있다.

송헌일그룹기조실장은 "대한철광개발이 갖고 있는 땅은 앞으로 대단위
주거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럴 경우 합병회사의 매출과 수익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미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계열사수가 8개에서 6개로 줄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