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LME)가 하락하고있는 전기동과 아연괴가 조만간 출고가격이
인하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그러나 국제시세가 상승세를 보이고있는 석괴는 최근 출고가격이 소폭
인상됐다.

26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전기동의 경우 LME시세 4월평균이 t당
2천5백42원선을 형성, 전월 평균인 2천5백61달러2센트보다 19달러선이
하락하자 생산업체인 LG금속에서는 현재의 출고가격 t당 2백42만원(부가세
포함)을 곧 인하할것을 검토하고있다.

반면 LG금속은 석괴의 경우 말레이지아 현지시세가 t당 6천6백10달러
(C&F)선의 강세를 보이자 출고가격을 t당 5만5천원을 인상해 6백5만원
(부가세포함)에 판매하고있다.

고려아연은 아연괴의 4월 LME 평균이 1천46달러선으로 전월 평균인
1천64달러29센트보다 18달러선이 떨어지자 SHG규격의 출고가격 t당
1백7만3백원(부가세포함)을 소폭 인하할 방침이다.

연괴는 4월 LME 평균이 8백20달러선으로 전월 평균인 8백17달러93센트와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고있어 현재의 출고가격 t다 88만원을 고수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같이 출고가격의 등락이 예상되자 상가에서도 품목에따라 강, 약세가
엇갈려 전기동이 t당 2백86만원(부가세포함), 아연괴가 t당 1백26만5천원
선의 약세를 보이고있고 석괴는 t당 6백60만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또 연괴는 t당 99만원선의 보합세를 지속하고있다.

<조재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