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동 175 소재 위너스 오피스텔 지하1층 상가(14평)가
25일 서울 동부지원 경매6계에 나온다.

91년 완공된 이 물건(사건번호 95-18196)은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과
신천먹자골목 사이에 위치, 유동인구가 많아 상가입지로는 괜찮은 곳에
있다.

또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은 밤늦게까지 이 일대가
불야성을 이루고 있어 인근 10평짜리 상가의 경우 권리금만 1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법원감정가는 1억1,000만원이며 현재 4회 유찰돼 최저경매가는 3,640만원
으로 내려온 상태.

상가물건은 주택과는 달리 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지않아 권리분석의
어려움이 없으며 성업중인 물건이라도 권리금 한푼 안들이고 구입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그러나 상가물건이라도 상가의 일부가 주거용으로 개조돼 사용될 경우
그 부분을 주거용으로 간주해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매에
응찰하기 전에 꼭 현장을 방문해 이를 확인하는게 좋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