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아리랑재건축(성북구 돈암동 527-36일대)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리랑고갯길과 북악스카이웨이가 만나는 왼쪽 산기슭에 위치한 아리랑
재건축사업은 현재 조합원이주및 철거가 70%정도 완료된 상태다.

시공사와 조합측은 오는 10월께 착공에 이어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99년 하반기 입주예정인 아리랑재건축은 지난 93년과 94년에 각각
시공사 선정과 사업승인을 마쳤다.

<> 사업규모 대지

1만732평에 지상20층 13개동 935가구를 새로 건립한다.

평형은 14평형 105가구, 25평형 270가구, 34평형 328가구, 43평형 232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33, 43평형의 아파트가 조합원에게 배정되고 나머지 717가구가
일반공급된다.

일반공급분 가운데 34평형, 44평형 등 중대형평형이 300가구를 넘어서
청약가입자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평당 420만원선.

조합과 시공사측은 지분제방식으로 계약, 조합원은 소유하고 있는 지분
면적의 110%에 해당하는 아파트를 무상으로 배정받는다.

이주비는 2,000만원~8,000만원선으로 조합원이 소유한 지분크기에 따라
차별 지급되고 있다.

<> 입지여건

주거환경.교통여건이 괜찮다.

아리랑고개길과 북악스카이웨이가 만나는 왼쪽편에 단지가 조성돼 버스로
5분이며 지하철 4호선 돈암역(성신여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2차선인 아리랑고갯길이 4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어서 출퇴근
교통체증이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다.

북악스카이웨이 초입의 고지대에 위치, 아파트에서 북악산을 바라다 볼 수
있는 등 도심속의 쾌적한 전원주거지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특히 시공사인 동신은 이 단지를 서울지역 동신아파트의 랜드마크로 삼을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