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노선이 지선과 간선으로 이원화돼 운영된다.

18일 버스운송사업 조합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형버스와 좌석버스,
직행좌석버스의 노선을 간선도로망과 지선도로망으로 구분, 운영키로 하고
올 상반기안으로 버스노선 개편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내의 주요간선도로는 좌석버스와 일부 도시형버스로 운영하고
시계를 벗어나 운행되는 노선은 도시형및 좌석버스,직행좌석버스 중심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또 지선도로에는 도시형버스와 기존 마을버스의 기능을 대체하는 29인승
규모의 중형버스를 위주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하철과 간선도로까지 연계기능을 담당할 지역순환버스를 대폭
확충키로 했다.

운송사업조합은 도시형버스 이용객이 많은데도 좌석버스가 많이 투입된
노선이나 좌석수요가 많지만 도시형버스가 많이 운행되는 노선의 경우
도시형버스와 좌석버스끼리 전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